코스피

2,596.25

  • 13.05
  • 0.5%
코스닥

753.68

  • 11.38
  • 1.49%
1/4

민주당 충북지사 경선…이시종·오제세 불꽃대결 예고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민주당 충북지사 경선…이시종·오제세 불꽃대결 예고
이시종 "경선 마다 않겠다"…오제세 "지지율 역전할 것"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공천은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의원의 경선으로 결정된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심사 결과, 충북을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
이날 경선이 발표된 직후 이 지사와 오 의원은 잇따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대방에게 날카로운 견제구를 던지며 불꽃 경쟁을 예고했다.
내심 단수 공천을 기대했던 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선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듯이 이번 당의 입장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보도를 보면 당이 영남 등 열세지역이 아닌 곳은 일반적으로 경선을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후보 간 지지율의 격차와 관계없이) 당이 단수 추천지역을 최소화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민주당은 애초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20% 이상 나면 단수 추천할 수 있다는 원칙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최근 오 의원의 충북 도정 비판에 대해 "그동안 현직이어서 참아왔는데, 이제 경선에 나서게 된 만큼 정당한 범위에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 해명하고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수세적 입장에서 탈피, 오 의원에 대해 적극적인 맞공세에 나설 것을 예고한 것이다.


이 지사에 이어 기자간담회에 나선 오 의원은 "경선 심사 1주일 전부터 이 지사와 지지율이 박빙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격차가 거의 없었을 것"이라고 이 지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나의 지지율이) 상승 추세여서 조만간 지지율을 역전하는 골든크로스가 나올 것"이라며 "경선에서는 이 지사와 격차를 20% 이상으로 벌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내용이 부실하고, 재미가 없어 예산 낭비 우려가 있는 세계 무예마스터십의 취소를 요구한다"며 "무예마스터십 예산으로 태권도 육성, 프로축구단 창단, 생활체육 등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이 지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충북지사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50%)와 여론조사(50%) 방식으로 진행되고 오는 20일을 전후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