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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3~4일 앙카라 방문…"터키·이란 정상과 양자·3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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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3~4일 앙카라 방문…"터키·이란 정상과 양자·3자회담"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초청으로 터키를 방문한다고 크렘린궁 공보실이 밝혔다.
공보실은 2일 보도문에서 "푸틴 대통령이 3~4일 터키 앙카라를 방문한다"며 "이곳에서 러-터키 최고위급 협력위원회 제7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담에서는) 양국 통상·경제 협력 현 상황과 전망,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공동 전략 프로젝트 이행 등의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며 동시에 "테러리즘과의 전쟁, 시리아 정세 등을 포함한 지역 및 국제현안도 논의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두 정상은 또 화상회의를 통해 러시아의 지원으로 터키 메르신주(州) 아쿠유에 건설될 첫번째 터키 원전 공사 착공을 선포할 예정이다.
푸틴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뒤이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참석하는 러-터키-이란 3국 정상회담을 열고 지난해 11월 러시아 남부 도시 소치에서 열린 1차 3국 정상회담 합의 내용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정상들은 특히 시리아 휴전 체제 강화를 위한 추가 조치 채택, 시리아 내 정치 대화 진전, 인도주의 지원 등의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러시아, 터키, 이란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돼온 시리아 평화협상 3대 보증국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밖에 현지에서 로하니 대통령과 양자회담도 열고 러-이란 협력 방안 및 지역·국제 현안을 논의한다고 크렘린궁은 소개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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