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엔 광주 프린지페스티벌'…7일 개막 대장정 돌입
5·18 광장과 금남로 일대서 11월 24일까지 하루 평균 15회 이상 공연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2018 광주 프린지페스티벌'이 오는 7일 오후 3시 개막식과 함께 11월 24일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에 오른다.
광주문화재단은 2일 광주 시내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3회째를 맞는 광주 프린지페스티벌을 오는 7일 개막, 매주 토요일 5·18 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문화와 예술로 가득 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 프린지페스티벌은 아마추어에서 전문 예술단체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실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안 문화축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프리뷰쇼'는 금남로 전일빌딩 앞 주 무대에서 7일 오후 3시 20분부터 20여 개 공연 참가팀의 70분 동안 릴레이 공연으로 펼쳐진다.
이는 참가팀이 연중 선보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사전에 홍보하는 자리다.
올해는 '비상'을 주제로 한층 더 과감하고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적 예술가들을 초청해 '아시아 마임 캠프', '프린지 인터내셔널', '프린지 파이널쇼', 'NO WAR FROM 광주' 등 광주정신을 담아낸 감동적인 무대를 준비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퍼포먼스·음악·무용·연극·전통예술 등의 다채로운 상설 공연 프로그램이 여섯 개 무대에서 하루 평균 15회 이상 펼쳐진다.
광주 프린지페스티벌 누리집(http://fringefestival.kr/)에서 공연 시간표와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장소는 5·18 민주광장과 시계탑(프린지형 넌버벌 퍼포먼스), 하늘마당(음악회 성격의 공연), 어린이문화원 입구(30대 대상 공연과 체험 행사), 네파 매장 앞과 5·18 기록관 앞(자유형식 공연) 등이다.
광주 공예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하는 '프린지 예술 플리마켓'을 비롯해 엄마들의 공연과 주먹밥을 체험하는 '엄마가 달린다', 향수 만들기, 다육공예 등 체험공간도 30곳 이상 마련했다.
광주문화재단은 5·18 민주광장에 '안내소'를 설치해 프린지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과 광주 전역에서 펼쳐지는 공연 문화행사 정보를 한눈에 전달할 수 있게 한다.
또 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충장로·대인예술시장·동명동 카페거리·예술의 거리·남광주시장·구시청 사거리·양림동에 이르는 주변 도심으로 관람객들을 유도할 '프린지 여행 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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