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럽 국가들 어떻게 변해왔나…KF갤러리서 4개국 포스터展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중구 수하동 센터원빌딩 KF갤러리에서 중유럽 4개국(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의 사회변화를 포스터에 담은 '비세그라드 카르마(Visegrad Karma)展'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비세그라드는 1991년 중유럽 4개국이 경제·사회·문화 등의 상호 협력을 위해 결성된 지역협의체를 가리킨다. 이번 전시는 폴란드 포스터작가협회 회장인 크리즈도프 더키, 체코의 반정부 학생운동을 표현했던 브라트르스토브 등 8명의 작가가 1980∼1990년대의 연극, 문학작품, 콘서트, 축제 등을 주제로 시대정신이 반영된 60여 점을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구소련의 사회주의에서 벗어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로 변환하던 격동기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당시 독재에 대한 거부와 자유에 대한 갈망 등을 엿볼 수 있다"며 "단순한 사회고발이 아니라 반어, 풍자, 유머 등을 가미한 색다른 포스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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