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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월드컵 출정식 평가전 '대구-전주' 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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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월드컵 출정식 평가전 '대구-전주' 개최 추진
5월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 대구월드컵경기장 '유력'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은 전주월드컵경기장 검토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이 비수도권 경기장에서 열릴 전망이다.
최근 두 차례 유럽 원정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개막 3주 전 월요일'인 오는 5월 21일 재소집된다.
대표팀은 국내에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후 6월 3일 월드컵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난다.
국내 평가전은 5월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대결이 예정돼 있으나 경기 장소와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두 차례 평가전에는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월드컵에 나갈 대표팀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역대 대표팀의 월드컵 출정식이 대부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전례를 깨고 이번에는 '지방' 경기장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5월 22일부터 7월 14일까지 그라운드 잔디 전면 교체 작업에 들어간다. 이 때문에 프로축구 홈 구단인 FC서울의 안방 경기 일정까지 조정했다.
5월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은 대구월드컵경기장 개최가 유력하다.
대구스타디움 시설 부문 관계자는 "5월 28일 오후 8시께 축구 A매치를 위해 경기장이 대관 되어 있는 상태"라면서 "대한축구협회와의 개최 장소 협약과 공식 발표 등 일정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가 열린 건 2005년 8월 7일 동아시아선수권 일본전이 마지막이었다. 한국이 4강 진출 쾌거를 이뤘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미국과 조별리그 2차전(1-1 무), 터키와 3-4위전(2-3 패)이 이곳에서 개최됐다.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은 전주월드컵경기장 개최가 검토되고 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시설 관계자는 "축구 A매치 개최가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축구협회로부터 공식 요청 공문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은 지방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두 도시의 유치 희망을 받은 상태로, 경기장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조만간 개최 장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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