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채소 등 농산물 폭설·한파에도 가격 안정
한은 제주본부 "당분간 현재 흐름 유지할 것"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지난겨울 한파와 폭설에도 불구하고 제주에서 생산된 농산물 가격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8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산 노지감귤은 2016년산 대비 17.2% 상승했고, 월동 온주 감귤 및 만감류의 경우 생산량이 10% 증가했음에도 가격이 1.9% 하락한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월동채소는 과잉생산에 대한 우려로 올해 1월엔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졌다가 한파와 폭설 등 기상악화가 초래한 공급물량 감소로 2월 들어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은은 농산물 가격 모니터링 결과 향후 제주지역 농산물 가격은 당분간 대체로 현재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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