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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식 신임 문화전당 직무대리 "광주 시민사회와 적극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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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식 신임 문화전당 직무대리 "광주 시민사회와 적극 소통"
"안전 등 고려해 옛 전남도청 복원범위·구체사업 내용 결정"
"문화전당-아시아문화원, 집단합의제 도입해 비효율 개선 노력"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이진식 신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28일 "지역의 대학과 문화예술계는 물론 5·18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 등과도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옛 전남도청 복원 범위에 대해서는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복원 범위와 구체적인 내용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문화계 등으로부터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 이원화 구조에 대해서는 현재의 상태에서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며 통합마케팅을 위한 집단합의제 운영방안 도입 등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이 직무대리는 이날 광주 시내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주의 역사성과 특수성 아래서 문화전당의 비전을 잘 실현하기 위해서는 외부 고객층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시민에 외면받지 않으려면 시민사회와 소통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어제 처음으로 광주시와 정책협의체를 시작했다"며 "다양한 소통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협력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직무대리는 "문화전당은 광주가 아시아를 품는 문화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원대한 목표의 핵심 사업이다"며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가 광주에 흐를 수 있도록 만드는 심장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아시아성의 강화, 민주·평화·인권의 가치를 담는 5·18정신의 계승, 예술과 기술의 창의적인 만남을 통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 등을 실현할 수 있는 장기적인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으로 이원화된 조직구조로 효율이 저하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 구조 아래에서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5개 원 본부장들과 내부회의를 통해 문화전당의 통합적 마케팅을 위해 집단합의제 방식으로 운영하는 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며 "비효율성의 사유를 면밀히 검토해 현 구조 아래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우선 조치하고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2차례나 유찰된 옛 전남도청 복원 기본계획 용역에 대해서는 "입찰 참가자가 없는 상황으로 복원협의회에서 이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무관 접근성 개선 공사를 위한 기본실시설계 사업은 지난 1월 입찰을 통해 업체 선정이 끝나 오는 8월 초 사업을 마친다는 계획도 제시햇다.
이 직무대리는 "옛 전남도청 복원 범위는 지난해 문체부 장관이 광주에 내려와 대책위와 약속했던 6개 건물 복원 대상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복원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안전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에 따라 복원의 범위와 구체적인 내용이 수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직무대리는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행사와 관련해 5월 한 달 동안 옛 전남도청 내부를 공개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도청 개발 시기에 맞춰 옛 도청회의실에서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특별 기획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부임한 전남 광양 출신인 이 직무대리는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 창조행정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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