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개별 관광객을 잡아라"…부산 관광홍보 속도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한중 관광분야 교류 정상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부산시와 관광공사는 그동안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고 여행 트렌드가 단체여행보다는 개별·특수목적 관광 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올해 봄부터 개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다음 달 봄꽃 시즌에 맞춰 중국의 인기 블로거인 '한국 뚱뚱'과 함께 부산에서 1주일 살아보기 체험을 하고 중국 현지 파워블로그를 초청해 부산여행을 주선한다.
부산시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5박 6일간 중국 광둥성 여행사와 언론사 관계자 10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열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코리아와 다음 달 11일 관광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의 주요 여행사들과 협력사업을 강화한다.
부산시와 중국 정부 간 교류도 재개한다.
부산시는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의 푸젠성 샤먼시의 초청으로 샤먼국제레저여유박람회에 참가해 관광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부산-상하이 자매도시 체결 25주년 기념 교류행사를 부산과 상하이 두 도시에서 열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 밖에 중국인 등 외국인 개별 관광객 편의를 위해 주요관광지, 음식, 숙박업소, 공연정보 등을 소개하는 4개 국어로 된 '부산 뚜벅이 여행' 앱을 출시해 운영하고 해운대해수욕장 등에 공공와이파이 무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관광업계와 중국 현지 여행사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중화권은 물론 일본, 동남아, 모슬렘 등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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