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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남미 최대 국영전력회사 민영화 연내 추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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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남미 최대 국영전력회사 민영화 연내 추진 시사
재무·기획장관 "10월 선거 이전에 추진 가능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정부가 중남미 최대 규모의 전력회사로 평가되는 국영 엘레트로브라스 민영화를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27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 경제팀은 엘레트로브라스 민영화 관련 법안이 올해 안에 연방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과 지오구 올리베이라 기획장관은 "10월 선거 이전에 관련 법안이 처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10월에는 대선과 연방의원·주지사·주의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정부는 연금 수령 연령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을 추진했으나 연방의회의 표결이 10월 선거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선거가 끝나도 올해 안에 표결 처리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테메르 정부는 연금개혁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엘레트로브라스 민영화와 근로소득세율 인상, 기업이 부담하는 사회보장세 감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엘레트로브라스 민영화는 상당한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민영화 이후 전기요금이 급등하고 대규모 정전 사태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등 부작용이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질 정부는 엘레트로브라스가 민영화되면 장기적으로 전기요금이 하락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반박했다.
여론은 공기업 민영화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에 이루어진 여론조사에서 엘레트로브라스 등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의견은 찬성 20%, 반대 70%, 무응답 10%로 나왔다.
"공기업 민영화가 브라질에 이익이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찬성은 24%에 그쳤고 반대는 67%였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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