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고용 우수기업을 발굴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 참여 기업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내에 본사 또는 주공장을 두고 있는 제조업 또는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지식기반 서비스업 분야 기업 중 3년 이상 정상가동 중인 기업이 참여 대상이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과 고용안정 우수기업 부문으로 나눠 신청을 받는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은 상용근로자 수가 15명 이상인 중소기업으로서 최근 1년간 고용 증가율이 5% 이상이고 근로자 증가 인원이 5명 이상인 기업이다.
고용안정 우수기업은 상용근로자 수가 50명 이상인 기업으로서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 근로자로 전환 등 고용안정에 노력한 기업이 해당한다.
올해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신청자격 요건을 기존에는 1년간 고용 증가 인원 10명 이상에서 5명 이상으로 완화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도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 등 적격요건 심사와 일자리 창출, 근로환경 평가, 기업경영 건전성, 청년·장애인·고령자 등 취업 취약계층 채용실적 등을 평가한다.
이어 현지실사를 거쳐 오는 6월 안에 20곳의 고용 우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작업장이나 직원휴게실 등 작업환경 개선비 최대 1천500만원 지원, 3년간 신규 채용인력 고용보조금 최대 2천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해외마케팅사업 참여 시 가산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에 참여하려면 내달 23일까지 경남도 홈페이지(http://www.gyeongnam.go.kr) 공지사항에 게재한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도는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를 통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58개의 고용 우수기업을 인증했고, 5천101명의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했다.
김기영 도 경제통상국장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노력한 기업을 지속해서 발굴·지원함으로써 기업 사기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분위기 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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