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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평·장림 노후산단 도시형 첨단 산업단지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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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평·장림 노후산단 도시형 첨단 산업단지로 바뀐다
혁신지원센터·개방형 체육관 등 건립…정주여건 개선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의 대표적인 노후 산업단지인 신평·장림 산업단지가 도시형 첨단 산업단지로 바뀐다.
부산시는 신평·장림산단이 최근 정부 합동으로 공모한 2018년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산업단지 개방형 체육관 건립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신평·장림산단은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혁신산단으로 지정돼 2천287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공간 개편과 업종 고부가가치화, 연구혁신역량 개선, 근로 정주환경 개선사업 등 3대 전략 분야 21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정부 합동 공모에서 선정된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산업단지 내 부족한 기업 비즈니스 지원 기능을 확충하기 위한 복합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혁신지원센터는 기업지원, 기술개발지원, 벤처창업보육 등 비즈니스 혁신 관련 기능을 한데 모은 시설로, 전통 제조업 중심의 기존 업종을 도시형 첨단 업종으로 재편하는 역할을 한다.
혁신지원센터 사업비는 국비 40억원과 시비 65억원 등 모두 105억원이다.
이곳에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본부와 동아대 URP사업단 등이 입주해 로봇 관련 산업 유치와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등 제조공정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 개방형 체육관 건립사업은 국비 50억원 등 100억원을 들여 신평레포츠공원에 수영장을 포함한 다목적 체육관을 짓고 산업단지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일이다.
혁신지원센터와 개방형 체육관은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20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도시철도 신평역 맞은편에 민간대행사업으로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을 건립해 신평·장림산단 근로자들의 주거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평·장림산단은 부산 사하구 신평·장림·다대동 일대 280만㎡ 규모의 일반 산업단지로, 1980년대 부산 전역에 흩어져 있던 각종 업종의 공장을 재배치하면서 조성했다.
현재 기계, 섬유, 식품가공,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 전통 제조업종 중심의 6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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