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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지사에 반려동물 보험까지…경기지사 공약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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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지사에 반려동물 보험까지…경기지사 공약 경쟁 '후끈'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6월 지방선거가 80일도 남지 않으면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주자들의 공약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26일 각 후보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출마선언을 한 후보군 중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양기대 전 광명시장과 전해철 의원의 공약 발표가 가장 활발한 편이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같은 당의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27일 공식 출마선언을 하면서 큰 틀의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돼 여당 후보들 간 공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자유한국당 후보 공천이 확정된 남경필 지사는 도정 성과 홍보에 주력하는 가운데 조만간 재선 후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양기대 전 시장은 지금까지 SNS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분야별 공약을 잇달아 발표했다.
양 전 시장은 이날도 반려동물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경기도가 설계하고 보험료를 지원하는 반려동물 건강보험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앞서 경기도가 중심이 된 동북아고속철도경제권 조성, 도지사 직속 경기북도 신설 특별기구설치, 경기도형 고교 무상교육, 6천억원 규모 청년도전기금 조성 등도 약속한 상태다.
'경기도 관광객 1억 명 시대'와 '경기도 일자리 100만개 창출'도 공약했다.
전해철 의원도 이날 SNS를 통해 "경기도에서 먼저 유리 천장을 깨겠다"며 경기도 부지사 3명 중 한 명을 여성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2명뿐인 도 산하 24개 공공기관의 여성 기관장 비율도 임기 내 30%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전 의원은 이에 앞서 ▲제대로 된 버스준공영제 실시 ▲남북 위주의 철도망을 동서로 확장하는 수도권 링(Ring) 철도망 구축 ▲4년간 1조원의 청년기금 조성 등 맞춤형 복지 확대 ▲도의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지방정부 내 분권 실현 등도 공약한 바 있다.
아직 별다른 공약을 내놓지 않고 있는 이재명 전 시장은 27일 오후 경기도의회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이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당선됐을 경우 이끌어갈 도정에 대한 밑그림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시장이 공약을 발표하면 여당 후보 3명에 대한 본격적인 공약 경쟁 및 검증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간판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현 지사는 SNS 등을 통해 지난 4년간 도정 운영 성과를 도민에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남 지사는 26일에도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 이행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았다고 밝히고 "이는 경기도 최초이고, 공약을 우수하게 실천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남 지사 일부 측근이 최근 도청 공직을 떠나 지방선거 대책팀을 꾸림에 따라 기존 도정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한 재선 후 공약 마련에 돌입, 조만간 발표할 전망이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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