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 UAE 방문 만족…우리 기업에 좋은 일 생길 것"(종합)
'군사협정 갈등' 질문에 "두 정상 협력 강화키로…실무는 나와 칼둔이 해결 가능"
귀국 직후 수석·보좌관회의 주재하고 개헌안 발의 등 보고받아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결과와 관련, "양국 관계를 특별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면서 모든 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두 지도자 사이에 합의했다"며 "올해 안에 여러 분야에서 우리 기업에 상당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UAE 순방길에 합류하기 위해 23일 출국했다가 이날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먼저 귀국한 임 실장은 입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러 가지 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대통령님의 방문 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왕세제가 대통령을 개인 사저로 초청해 가족을 소개해준 것도 이슬람 문화를 생각하면 아주 이례적"이라며 "굉장히 성의를 다해 준비해줬다"고 언급했다.
양국 간 갈등의 불씨로 알려졌던 군사협정 문제와 관련, 그는 "두 분 사이에 기본적인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모았기 때문에 나머지 실무적인 문제는 저와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매끄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공항을 떠난 직후 청와대로 향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현안을 보고받았다.
임 실장은 이 자리에서 이날 발의된 개헌안의 구체적 내용 등을 김형연 법무비서관으로부터 설명받았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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