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4쿼터 17점…오클라호마시티, 4위 점프
골든스테이트 커리 7경기만에 복귀…3점 슛 3개 포함 29점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러셀 웨스트브룩이 4쿼터에만 17점을 넣는 맹활약으로 팀을 서부 콘퍼런스 4위로 끌어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5-99로 꺾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4승 30패를 기록하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끌어내리고 서부 4위로 올라섰다.
이날 보스턴 셀틱스에 100-105로 패한 3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승차는 1경기 차로 좁혔다.
웨스트브룩이 29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스티븐 애덤스도 24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웨스트브룩은 29점 가운데 17점을 4쿼터에만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3쿼터까지 마이애미가 66-64로 앞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초반 계속해서 2점 차로 끌려가다 3분 17초 만에 레이먼드 펠턴의 연속 5득점으로 73-71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마이애미의 슈팅이 빗나간 것을 웨스트브룩이 리바운드를 잡아 속공으로 2점을 추가했다.
종료 5분 10초 전 마이애미가 82-80까지 추격하자,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3점 슛으로 달아났다.
웨스트브룩과 애덤스의 득점으로 계속 앞서나간 오클라호마시티는 2분 11초를 남기고 92-91까지 쫓겼다.
그러나 다시 웨스트브룩이 3점 슛을 꽂아넣으며 한숨을 돌린 뒤 애덤스의 덩크슛과 폴 조지의 득점이 더해지면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피닉스 선즈를 120-95로 여유 있게 꺾고 동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다. 르브론 제임스가 27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테픈 커리가 7경기 만에 오른쪽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동부 최하위 애틀랜타 호크스를 106-94로 물리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선두 휴스턴 로키츠에 4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커리는 25분을 뛰며 3점 슛 3개를 포함해 29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복귀에도 케빈 듀랜트, 클레이 톰프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 주전 선수들이 여전히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 24일 전적
오클라호마시티 105-99 마이애미
클리블랜드 120-95 피닉스
인디애나 109-104 LA클리퍼스
덴버 108-100 워싱턴
밀워키 118-105 시카고
미네소타 108-104 뉴욕
토론토 116-112 브루클린
샌안토니오 124-120 유타
보스턴 105-100 포틀랜드
골든스테이트 106-94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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