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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리는 이치로, 마이너리그 경기서 머리에 공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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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리는 이치로, 마이너리그 경기서 머리에 공 맞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친정' 시애틀 매리너스에 복귀해 어렵사리 현역을 연장한 일본인 '타격 기계' 이치로 스즈키(45)의 앞날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데 이어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헬멧을 강타당했다.
24일(한국시간) MLB닷컴과 ESPN에 따르면, 이치로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했다가 머리에 공을 맞고 쓰러졌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일어난 이치로는 1루에 제힘으로 걸어나갔다.
이치로는 경기에서 빠져 곧바로 트레이너 치료실에서 상태를 점검했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취재진에 "이치로의 상태는 괜찮다"고 전했으나 이치로는 25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나서기 전에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불러 주는 팀이 없어 일본 복귀 등을 검토하던 이치로는 이달 초 외야수 연쇄 부상에 빠진 시애틀의 부름을 받고 극적으로 빅리그에서 생존했다.
종아리 통증으로 시범경기엔 4경기만 출전했고, 7타수 무안타에 삼진 4개로 부진했다.
이치로는 타격 감각을 회복하고자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했다가 느닷없이 헬멧에 공을 맞았다.
시애틀은 이치로의 상태가 괜찮다면 그를 주전 좌익수로 정규리그 개막전에 내보낼 계획을 세웠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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