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상 100주년 기념식 개최…"날씨 예보 역량 강화할 것"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주기상지청이 23일 전주 라마다호텔에서 '전주기상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주기상지청은 전주측후소라는 이름으로 1918년 5월에 설립됐으며 같은 해 6월 23일 처음으로 기상을 관측했다.
기상관측 업무 10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이 자리에는 김규일 전주기상지청장과 박기현 전주세무서장, 노병필 전주세관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기상업무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5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전주의 100년 기상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계절 기후변화 영상'도 상영됐다.
김규일 기상지청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1918년 세워진 전주측후소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지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오늘 행사가 전북 도민이 전주기상지청의 역할과 기후변화·기상재해 심각성에 대해 더욱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업무 근간인 양질의 기상관측자료를 생산하고 날씨 예보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기념식과 함께 '2018 기상·기후 사진 순회전시'도 열렸다.
기상지청은 기상·기후 사진전에 응모해 입상한 작품 20점을 전시했다.
전주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과 1970년대에 한 직원이 기상전문을 전송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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