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오페라하우스가 내달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이달 26일 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 입찰을 조달청에 통해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 예상금액은 1천750억원에 달한다.
입찰이 마무리되면 내달 중 공사가 시작된다.
이에 앞서 해양수산부는 올해 초 부산항 북항 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고시했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북항 재개발지역 해양문화지구 2만9천542㎡의 부지에 건물면적 5만1천617㎡,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선다.
최신 음향시설을 갖춘 무대에서 오페라를 비롯한 발레, 무용, 뮤지컬, 연극 등을 공연하는 동남권 최대 규모의 전문 공연장으로 건설된다.
이 사업은 2008년 롯데그룹이 부산시에 1천억원의 기부를 약속하면서 진행됐다. 2021년 준공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오페라하우스는 수변 친수공간에 국제크루즈터미널, 부산역 환승센터 등과 연계한 교통 요지라는 특성을 살려 국내 관광객과 크루즈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국제해양관광의 거점시설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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