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노인 인구가 유소년 추월…'미래 암울' vs '자연 현상'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펴낸 '2017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07만6천명(13.8%)으로, 675만1천명(13.1%)인 0∼14세 유소년 인구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
이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출생아 수는 계속 감소하고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수명이 늘었기 때문으로, 2032년부터는 총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경제 성장률 저하 등 인구 감소의 후폭풍을 우려하는 의견과,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 엇갈렸다.
네이버 아이디 'bars****'는 "일본 30년 전 그래프와 판박이로구먼. 1990년도부터 일본도 버블 붕괴되기 시작했거든"이라며 경기 침체를 우려했다.
'taeg****'는 "우리 아이들 미래에는 1명이 노인 3명을 부양하고 살아야 하네"라며 걱정했다.
'ahnm****'는 "갈수록 노령화가 될 것이고 이런 이유로 그만큼 생산량은 줄어들겠지"라며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반면, 다음 아이디 '웃기자녀'는 "인구가 좀 줄어야 살만한 나라가 된다. 행복지수 높은 나라가 대부분 인구가 적더라"며 낙관론을 펼쳤다.
'인피니트8'은 "생산인구 감소? 걱정할 필요 없다. 완전고용이 가능한 적정한 인구만 있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네이버에서도 'oliy****'는 "나라 전체로 보면 저출산이 문제일지 몰라도 개인한테는 별로. 집값 싸지고 일자리 늘어나잖아?"라고 했고, 'yunh****'는 "저출산은 재앙은 아니다"라며 항간의 우려에 반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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