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시즌 맞춰 운항횟수 늘어…중국 노선도 운항 재개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항공업계 하계 시즌이 시작하는 25일부터 대구국제공항 국제노선이 늘어난다.
한·중 관계 냉각으로 잠정 운휴에 들어간 중국 노선도 운항도 속속 재개한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이 세부 노선(주 6회→주 7회)과 홍콩 노선(주 3회→주 7회)을 25일 증편한다.
다음 달 6일에는 오키나와 노선(주 4회→주 5회), 오사카 노선(주 11회→주 14회)을 늘리고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주 3회)을 신설한다.
사드 갈등으로 이용객이 급감해 운휴 중인 제주항공 베이징 노선(주 3회)은 27일, 티웨이항공 상하이 노선(주 3회)은 하계 시즌 중 운항을 재개한다. 동방항공 상하이 노선은 25일부터 주 4회를 주 7회로 증편한다.
시는 경제·산업·관광업계 전반에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을 타깃으로 항공사와 노선 신설을 적극 협의 중이다.
또 사드에 따른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고 보고 여객 변동 추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한다.
시는 올해 대구공항 여객 실적이 수용한계치(375만명)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터미널, 주차장 등 수용능력 증대 방안을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와 협의 중이다.
올해 들어 2월까지 대구공항 이용자 수는 65만9천5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8천635명보다 24.8% 증가했다.
국제선은 33만8천738명으로 57.3%, 국내선은 32만770명으로 2.4% 늘었다.
박대경 대구시 공항정책과장은 "국제선 확충 노력과 함께 시민 불편이 없도록 수용 능력을 높여 통합대구공항을 이전할 때까지 항공교통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