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최고 실권자 아웅산 수치의 '오른팔'로 불리던 틴 초 대통령의 전격적인 사임과 함께 윈 민트(67) 하원의장이 사표를 제출해 대통령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미얀마 하원은 이날 회기 도중 윈 민트 의장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틴 초 대통령은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쉬고 싶다'는 뜻과 함께 이날부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얀마 헌법상 대통령 유고시에는 제1 부통령이 그 역할을 대리하며, 7일 이내에 상하원 투표를 통해 후임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윈 민트 의장은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내 고위급 정치인 가운데 한 명으로 실권자인 수치 자문역의 신임을 받는 인물로 알려졌다.
여당인 NLD는 상하원 전체 의석(군부 할당 166석 포함 664석)의 59%에 해당하는 390석(하원 255석, 상원 135석)을 확보하고 있어, 윈 민트가 NLD의 추천을 받을 경우 당선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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