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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떠난 캘러닉, 부동산 CEO 변신…재개발 회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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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떠난 캘러닉, 부동산 CEO 변신…재개발 회사 인수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세계 최대 차량호출 업체인 우버에서 퇴출된 트래비스 캘러닉 전 최고경영자(CEO)가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CNN 방송 등이 21일 보도했다.
캘러닉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동산 재개발 업체인 시티스토리지시스템(City Storage Systems)에 1억5천만 달러(1천600억 원)를 투자해 지배적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캘러닉은 이 회사 CEO에 오를 예정이며, 15명의 직원도 뽑는다.
이는 캘러닉이 지난 7일 세운 '10100'(텐원헌드레드) 펀드의 첫 투자다.
그는 당시 10100 펀드가 중국, 인도에서 부동산, 전자상거래, 혁신 기술에 투자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42살인 캘러닉은 2009년 우버를 공동 설립하고 세계적 차량 호출 업체로 키우며 승승장구했으나 지난해 사내 성희롱 은폐 논란이 불거지면서 CEO에서 물러났다.
이후 자신이 갖고 있던 우버 지분 중 29%를 일본 소프트뱅크에 매각해 14억 달러(약 1조5천억 원)를 손에 넣었으며, 10100 펀드에도 개인 자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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