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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23일 예비후보 등록"…한국당 경선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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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23일 예비후보 등록"…한국당 경선 열기 후끈
단일화 선언한 3명과 공천 경쟁…민주당은 3명 예비후보 등록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대구시장 후보 경선 경쟁을 위해 오는 23일 6·13지방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시청에서 연 간담회에서 "선거도 준비해야 하지만 시정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지금껏 시장직을 지켰다"며 "그러나 여·야 경쟁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자유한국당 경선 일정도 잠정적으로 결정 난 상황이라 예비후보로 등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후보 자격으로 시민과 만나 대구 미래 비전을 공유할 생각이다"며 "대구시 공무원은 시정에만 전념해 달라고 당부한다"고 했다.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오는 24일 열 예정이다.
권 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현직 단체장 신분은 유지하나 업무는 김승수 행정부시장이 대신 맡는다.
이처럼 현직 시장이 예비후보 등록 의사를 밝혀 대구시장 선거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자리를 두고 권 시장과 경쟁하는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만 전 최고위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3명은 최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조만간 실무진 협의를 거쳐 단일화 일정과 시기, 방법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상식 전 총리실 민정실장,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 임대윤 전 최고위원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대구 정가 한 관계자는 "여야 출마자가 잇따르고 현역 시장도 조기에 경쟁 대열에 합류해 선거 열기는 뜨거워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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