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전국 첫 '고교-기관 연계 진로체험 과정' 운영…
공사·공단 등 10개 기관 참여 12개 프로그램 마련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고교-공공기관 연계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2018년 광주시청 산하기관과 공공기관 연계 일반고 진로진학 체험 프로그램'인 드림 러너 신청 안내 공문을 관내 전체 고등학교에 전달했다.
드림 러너는 참여 학생들이 관심 있는 기관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진로를 탐구하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체험 프로그램처럼 일회성 견학 형태가 아니라 고등학생들의 진로설계를 위해 각 기관에서 연속된 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가진 특기·적성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신청해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현장을 체험하며 자신의 진로와 진학 방향을 찾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장점은 학생부 종합전형을 비롯한 '수시 모집' 대비 진학 과정이라는 점이다.
참가 학생은 체험과정을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활동'에 기록할 수 있다.
특히 일반고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운영 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다.
광주시청 산하기관과 공공기관 등 10개 기관에서 12개 프로그램을 우선 운영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이후 추가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안내할 계획이다.
김형태 미래인재교육과 장학관은 "지난해 인기를 얻은 고교-대학 연계 과정 '꿈꾸는 공작소'에 이어 올해 지자체와 연계해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며 "현장 경험이 적은 고등학생들이 많이 신청해 현장에서 체험을 통해 바람직한 진로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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