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71)가 4월 14일 오후 5시 강원도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화려하고 장엄한 무대를 선보인다.
'베토벤 운명, 황제 그리고 백건우'라는 주제의 이번 공연은 서울 그랜드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서훈이 함께한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피아니스트로 메이저 클래식 레이블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 집을 발매한 첫 번째 한국인이기도 한 백건우는 일흔의 나이에도 매일 6시간을 피아노 연습과 악보 연구에 몰두한다.
일흔에도 여전한 그의 강력한 파워와 화려한 기교는 세월을 무색하게 한다.
이미 수많은 관객에게 깊은 음악적 영감을 전한 그이기에 그의 방문에 인제지역 팬들은 기대가 크다.
공연 티켓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인제 하늘내린센터(www.injeart.kr)' 또는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R석은 3만원, S석은 2만원, A석은 1만원이다. 학생·군인·인제 군민은 30％, 65세 이상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50％ 할인된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20일 "우리 시대의 거장 피아니스트가 전하는 삶이 녹아든 음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귀로 듣고 가슴으로 느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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