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확정한 넥센…마지막 한 자리 한현희 낙점
로저스∼최원태∼브리검∼신재영∼한현희로 시즌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5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장정석(45) 넥센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한현희가 5선발로 들어간다. 이에 따라 (5선발로 경쟁한) 좌완 김성민은 2군으로 이동해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넥센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 선발로 우완 에스밀 로저스를 낸다.
이어 최원태와 제이크 브리검, 신재영에 한현희까지 선발로 대기한다.
5명 모두 오른손 투수이며, 이중 신재영과 한현희는 사이드암 투수다.
장 감독은 "(왼손 투수를 포함해) 선발진을 고루 구성하면 좋은데 아쉽다"면서 "지금 선발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일단 시작해보고 (선발진 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발투수 후보들은 1군에서 불펜 투수로 등판하는 대신 2군 경기에 선발로 꾸준히 출전하며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여기에는 지난해 선발로 활약한 김성민과 좌완 이승호가 포함되어 있다.
지난해 KIA와 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이승호는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을 마치고 한창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 중이다.
장 감독은 "이승호도 2군으로 내렸다. 이닝을 늘려가며 선발 로테이션을 돌 것이다. 현재는 70∼80% 컨디션이다. 통증 없이 캠프를 마무리했다. 제구도 좋고, 변화구도 선발로 충분히 싸울 수 있다"고 기대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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