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가 하나'…경운대 이음 프로그램 호응
선배 멘토·후배 멘티로 조 편성…대학생활과 취업 의논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 경운대가 선·후배 간 대학생활과 취업 진로를 의논하는 '이음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일 경운대에 따르면 2014년부터 매년 1학기에 학과 안에서 4∼5명씩 조를 이뤄 선·후배 사이 자유로운 대화로 서로를 이해하고 진로까지 도와주는 이음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고학년생 멘토와 저학년생 멘티의 참가 신청을 받아 조를 편성하고 매주 조별 활동계획에 따라 토론 주제·내용, 멘토·멘티 역할 보고서, 팀·개인별 목표달성 보고서 등으로 즐거운 대학생활을 스스로 만들어간다.
올해도 신청을 받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전체 학생 5천명 중 1천900여명이 참여했다.
경운대는 학기 말 멘토링 이행실적 결과에 따라 우수 멘토와 멘티 등 300여명을 선발, 1인당 30여만원씩 모두 1억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이음 프로젝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재학생·졸업생 간 멘토링 프로그램인 '평생이음 프로젝트'도 다음 달부터 실시한다.
재학생 멘토링 체계를 넘어 재학생·졸업생 간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취·창업과 진로 고민까지 덜어줄 수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윤정오 경운대 학생처장은 "나 혼자보다는 우리가 모여 융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선·후배 간 스스럼없는 대화로 서로의 문제점 해결은 물론 자신의 목표설정과 진로설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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