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아이엔지생명, M&A 모멘텀 둔화…목표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20일 아이엔지생명[079440]의 인수합병(M&A) 모멘텀이 둔화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5천원에서 5만8천원으로 내렸다.
장효선 연구원은 "최근 금융권 전반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며 일부 은행 지주사가 아이엔지생명 인수전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악에는 실질적으로 인수전 참여자가 한곳으로 한정되는 경우 향후 인수 가격이 하락하거나 더 나아가 M&A 자체가 상당 기간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이는 M&A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소액주주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사회 분위기 변화에 따라 소액주주 가치를 무시하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은 극히 작을 것"이라며 "매수자도 불필요한 잡음을 만들기보다 모두에게 최대한 공정한 탈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올바른 결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KB금융지주도 KB손해보험 합병 시 잔여지분에 대한 교환가격에 시가 대비 17%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등 소액주주 배려에 노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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