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산지 대설 예비특보…"안전관리 주의 당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20일 제주도 육상에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고 해상에 파도가 높게 일어 각종 안전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0시를 기해 산지 등 제주도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22일 새벽까지 10∼40㎜의 비도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 산지에는 5∼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21일 새벽을 기해 대설 예비특보도 내려졌다.
강풍으로 인해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우려된다.
해상에는 남해 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북부 앞바다, 동부 앞바다, 남부 앞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이 해역에는 파도가 3∼6ｍ 높이 일고 있으며 북동풍이 초속 6∼12ｍ로 강하게 불고 있다.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해상의 높은 파도로 인해 제주와 다른 지방 및 부속 도서를 연결하는 8개 항로의 모든 여객선 운항을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고 있으며 육상에는 강풍특보와 함께 산간에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천문조 현상이 겹쳐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발생할 수 있어 시설물 안전 관리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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