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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메카' 진천군 신·재생 에너지 특별회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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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메카' 진천군 신·재생 에너지 특별회계 운영


(진천=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진천군의 성장 동력 산업은 태양광 산업이다.
군내에는 태양광 셀·모듈 생산 세계 1위 업체인 한화큐셀과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건물에너지기술센터 등 태양광 관련 연구기관이 입주해 있다.
태양광 재활용 연구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일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방문해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마친 후 생산라인을 시찰하기도 했다.
군도 태양광 발전시설과 지열 발전시설 등을 보급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군내 모든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올해 말까지 국비 등 31억4천만원을 들여 군내 8개 마을에 에너지 자립마을을 구축할 예정이다.
군은 앞서 지난해 8월에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개발행위 허가 운영지침을 개정했다.
같은 해 6월에는 태양광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담 부서로 태양광 특화사업단을 발족하기도 했다.
굴뚝 없는 태양광 산업을 통해 지역 발전을 꾀하고 이 지역을 명실상부한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조처다.
군이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특별회계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도내 11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이 회계를 운영하기로 한 것은 진천군이 처음이다.

특별회계의 세입예산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따른 전력 생산 수익금, 국가 또는 충북도의 보조금, 군 일반회계로부터의 전입금 등으로 마련된다.
군은 이 예산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가정 등 에너지 빈곤층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보급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별회계는 2022년 12월 말까지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기 위해 이런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공포되는 대로 적용된다.
y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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