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출시 16일부터 다운로드…주토피아·겨울왕국 캐릭터도 연내 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디즈니 대표 캐릭터인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가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의 증강현실(AR) 이모지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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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6일 갤럭시S9 시리즈 출시에 맞춰 디즈니와 협업해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AR 이모지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갤럭시S9 시리즈 카메라 앱에서 디즈니 캐릭터 AR 이모지를 다운받을 수 있다.
AR 이모지는 애플이 아이폰X에서 선보인 '애니모지'와 유사한 기능이다. 한번의 셀피 촬영을 거치면 눈, 코, 입, 뺨 등 100개 이상의 얼굴 특징점을 인식, 분석해 자신과 닮은 AR 캐릭터로 이모지를 만들어준다.
이 이모지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하는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고, 18가지 감정 표현이 가능한 스티커를 만들 수 있다.
지난달 말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9가 공개된 직후부터 AR 이모지에 대해 흥미롭다는 반응과 생김새가 기괴하다는 반응이 엇갈렸으나, 이번 디즈니와의 협력으로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이모지 제작이 가능해져 활용성이 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디즈니는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외에도 인크레더블, 주토피아, 겨울왕국 등 다양한 캐릭터의 AR 이모지를 연내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디즈니 존 러브 상무는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인 갤럭시 S9 시리즈의 AR 이모지를 통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일상생활에서 디즈니 캐릭터를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새로운 세대의 팬들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무선마케팅팀장 이영희 부사장은 "디즈니와의 협력으로 갤럭시 S9 시리즈 사용자들은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인 미키와 미니 AR 이모지로 친구나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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