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쿠르상 수상 마지디 작가, 29일 서울도서관서 강연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지난해 공쿠르상을 받은 프랑스 작가 미리암 마지디가 서울을 찾는다.
서울도서관은 이달 29일 오후 7시 4층 사서교육장에서 마지디 작가 초청 강연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공쿠르상(Prix Goncourt)은 1903년 제정된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노벨문학상, 맨부커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마지디 작가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태어나 이란혁명 초기 프랑스로 망명했다. 자전적 소설이자 공쿠르상 신인상 수상작인 '마르크스와 인형(Marx et la poupee)'에 이란 출신 프랑스 소설가로서 두 나라·언어·문화 사이에서 정체성을 고민해온 이야기를 풀어놨다.
마지디 작가는 중국, 터키 등에서 다년간 프랑스어 교사로 활동하며 첫 소설인 '마르크스와 인형'을 써내려갔다.
그는 프랑스문화원이 주최하는 '2018년 프랑코포니' 행사를 기념해 방한했다.
프랑코포니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지역을 뜻하는 말이다. 국제프랑코포니기구(OIF)에는 프랑스의 옛 식민지와 유럽 일부 나라 등 53개국이 정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강연 참여 신청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lecture/applyList)에서 받는다.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한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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