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앞 날치기' 시민들이 붙잡았다… 목포경찰, 3명 포상
<YNAPHOTO path='C0A8CA3C0000016228DEB171000AAE79_P2.jpeg' id='PCM20180315000461887' title=' ' caption='[전남 목포경찰서 제공=연합뉴스]' />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경찰이 힘을 합쳐 핸드백 날치기범을 붙잡은 목포시민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15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 35분께 전남 목포시 상동 한 은행 인근에서 말레이시아 국적 A(27)씨가 은행에서 나오던 여성이 멘 핸드백을 날치기했다.
피해 여성이 "도둑이야"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은 박모(27)씨와 이모(27)씨는 곧바로 A씨의 뒤를 쫓았다.
도로를 운전 중이던 홍모(42)씨도 이 광경을 목격하고 차에서 내려 범인의 앞쪽을 막아섰다.
이들 3명은 도주로를 차단하고 함께 A씨를 붙잡았다.
[전남 목포경찰서 제공]
A씨는 불법체류자로, 인력사무소를 통해 노동 일을 하다가 돈이 떨어지자 은행 앞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인을 검거한 시민 3명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할 방침이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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