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베를린자유대 방문학자 자격으로 독일 출국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4일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의 초청을 받아 방문학자(visiting scholar) 자격으로 독일로 출국했다.
한 전 총리 측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 전 총리는 독일 통일 이후 통합 과정, 한반도 평화정착에 관한 연구 및 강의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연말께 귀국할 예정이지만 현지 사정을 봐서 좀 더 일찍 한국에 돌아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5년 8월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8월 만기 출소했다.
한 정 총리 측은 "그동안 주로 자택에 머물며 건강을 추스르면서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왔다"며 "현실정치를 재개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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