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종주길 60km 걸으면 '완주 인증서' 발급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는 '인천 녹색 종주길' 전 구간을 완주한 시민에게 완주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인천 녹색 종주길은 계양산부터 송도국제도시까지 한남정맥 S자 녹지 축을 따라 15개 산, 2개 하천, 8개 공원 등 총 10개 노선 60km 구간으로 구성됐다. 이 종주길은 2015년 인천시가 복원 계획을 밝히며 설정된 코스다.
인천시는 업무협약 관계에 있는 트레킹·등산 모바일 앱 '트랭글'에서 전 코스 완주 인증을 받은 시민에게 하반기부터 완주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종주길 통합 안내판 설치작업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70억원을 들여 계양산·천마산·원적산 등 5개 지역의 등산로·숲길 정비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완주 인증서가 운동 목표를 제시하고 성취감을 높여 종주길 이용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간부공무원들은 종주길 홍보를 위해 시 산악연맹 등과 함께 올해 3∼5월 총 7회에 걸쳐 전 구간 종주에 나선다.
시는 녹지 축 단절 구간 연결, 훼손된 등산로 복원,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산사태 위험 지역 정비를 지속하며 2025년에 종주길 복원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