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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천사' 마리안느·마가렛 명예 전남도민 선정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헌신한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85)와 마가렛 피사렉(84)이 명예 전남도민이 됐다.
전남도의회는 14일 본회의에서 '소록도 천사'들과 쑨시엔위(孫顯宇) 주 광주 중국 총영사를 명예도민으로 선정하는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1962년과 1966년 입국해 2005년 오스트리아로 돌아갈 때까지 소록도 한센인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본국 오스트리아에 후원을 요청해 각종 의약품,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한센인 후생복지 향상에도 기여했다.
쑨시엔위 총영사는 2016년 5월 부임 이후 전남도와 중국 간 소통·협력, 경제교류 강화, 전남 농수산식품 중국 홍보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남도는 쑨시엔위 총영사에게는 이달 중, 마리안느와 마가렛에게는 소록도병원 102주년을 맞는 5월에 명예도민증을 전달하기로 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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