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DMZ' 자전거대회 5월 26일 연천·철원서 열려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와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는 자전거 대회 '2018 투르 드 디엠지(Tour de DMZ)' 행사가 오는 5월 26일 경기 연천∼강원 철원 구간에서 열린다.
투르 드 디엠지 행사는 2013년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가 첫 대회를 연 뒤 2015년부터 경기도와 강원도가 상생협력 차원에서 공동 개최하고 있다.
2천여 명이 참가하는 올해 행사는 오전 10시 강원 철원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고석정사거리∼DMZ평화문화광장∼경원선 백마고지역∼신탄리역을 거쳐 경기 연천공설운동장에 도착하는 56㎞ 코스에서 펼쳐진다.
평소에는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DMZ 남방한계선을 따라 달리는 코스도 포함됐다.
올해 행사는 경쟁부문을 신설해 강원도 12.3㎞, 경기도 10.0㎞ 등 두 구간의 기록을 측정해 남녀 1∼5위에 대해 시상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5월 8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tourde-dmz.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전거 동호인은 물론 자전거 초보자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참가비는 셔틀버스 이용 때 3만원, 이용하지 않을 때 1만5천원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기관광공사(☎ 031-956-8307)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투르 드 디엠지 행사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지역 간 장벽을 허물고 상생 발전하는 협력의 상징"이라며 "평소에 가기 어려운 DMZ 일원을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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