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대 권역에 무궁화 특화도시 조성…패션·생활용품 개발
산림청, 무궁화 진흥계획(2018∼2022) 추진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전국 5대 권역에 무궁화 특화도시를 조성하는 등 나라꽃의 위상에 걸맞게 관리를 강화한다.
무궁화를 소재로 패션용품과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 개발을 유도하고, 연구소 설립도 추진한다.
산림청은 14일 나라꽃 무궁화의 체계적인 보급·관리와 무궁화 문화 확산을 위해 '무궁화 진흥계획'(2018∼2022)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5대 권역별로 무궁화 특화도시를 조성하고, 명품 테마공원도 만들어 관광 명소화를 추진한다.
생활권 주변에 우량 품종 위주의 무궁화동산과 가로수를 조성하고 해외에도 무궁화를 보급해 무궁화 문화를 전파한다.
지난해 말 현재 무궁화동산은 107곳 69ha, 가로수는 1천424㎞가 조성돼 있다.
우량 보급품종을 육성하고 산업적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며, 나라꽃 무궁화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무궁화 문화상품 개발과 지원을 위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민간분야에서 다양한 상품(패션용품·생활용품·분화 등) 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한다.
무궁화 탐험프로그램, 화분 가꾸기, 무궁화 게임, 염색, 퍼즐 등 무궁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
무궁화 산업 전시회, 국제심포지엄 등을 열어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무궁화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6차 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무궁화 축제는 민간 참여를 통해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의 관광·문화 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우수분화 품평회, 무궁화 명소 공모, 심포지엄, 문화작품 공모전 등 무궁화 진흥사업을 확대하고, 다방면으로 홍보해 무궁화의 위상을 강화한다.
무궁화 종합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이 관련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최병암 산림복지국장은 "우리나라 꽃 무궁화가 세계 속에서 피어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사랑하고, 친근한 마음으로 키워가야 한다"며 "계획한 내용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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