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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정보위 공화당 의원들 "트럼프 캠프-러시아 공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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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정보위 공화당 의원들 "트럼프 캠프-러시아 공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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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정보위 공화당 의원들 "트럼프 캠프-러시아 공모 없었다"
조사보고서 발표…'충분한 증거' 주장하는 민주당측 반발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미 하원 정보위원회 공화당 의원들은 12일(현지시간)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관리들이 공모해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하원 정보위에서 민주당 의원들과는 별도로 '러시아 내통 의혹'을 조사해온 이들은 이날 배포한 조사보고서 초안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공화당 측은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하려고 '적극적인 조치'를 추진한 것은 맞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선후보를 도우려는 의도로 그렇게 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하원 정보위의 공화당 조사를 주도한 마이클 코너웨이(텍사스) 의원은 "우리는공모 증거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우리 조사에서 드러난 최악은 일부 나쁜 판단과 부적절한 회동이었다"고 말했다.



코너웨이 의원은 '부적절한 회동'의 하나로 대선 4개월 전인 2016년 7월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폴 매너포트 등 3인방과 러시아 측 변호사의 회동을 지목하면서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민주당 측의 예비조사 결과를 반박하는 것이어서, 13일 보고서를 공식 전달받을 예정인 민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같은 정보위에서 별도의 조사를 진행한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가 서로 공모했다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민주당 간사인 애덤 시프(캘리포니아) 의원이 지난달 주장한 바 있다.
정보위의 공화ㆍ민주당 의원들은 그동안 30만 쪽이 넘는 자료를 검토하고 73명을 인터뷰했다. 이 조사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조사와는 별도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제출받지 못한 자료가 수천 쪽, 인터뷰에 불출석한 증인이 수십 명이라면서 자료제출이나 출석을 거부한 증인의 소환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 뮬러 특검의 수사가 끝나기 전 공화당이 조사를 종료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코너웨이 의원은 "가만히 앉아서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면 나의 대답은 '노(No)'"라며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모두 만났다"는 말로 종료 계획을 밝혔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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