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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선수들 한자리에… "TV 중계 서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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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선수들 한자리에… "TV 중계 서운하죠"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삶 다룬 영화에도 관심을" - VR 현장

※ 손가락으로 돌려 볼 수 있는 360 VR 영상입니다. 드래그를 이용해서 구석구석 원하는 영상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강릉=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3년 넘게 매일같이 와서 다큐멘터리를 찍으셨는데 사실 문전박대도 많이 당하셨습니다. 언제 다쳤는지, 어떻게 다쳤는지, 얼마나 힘들고 아픈지 등 자꾸 아픈 질문들만 던지니 화도 많이 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찾아오시면서 우리들의 삶을 알려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에 저희가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관객이 없다고 하네요. 보는 사람들은 정말 감동적이라고 너무 좋다고 하는데 보는 사람이 너무 없습니다. 극장을 찾아 많은 관람 부탁합니다."

장애인아이스하키의 주장 한민수 선수가 12일 강릉 코리아 하우스 방문 행사에서 "꼭 소개해 달라"고 남긴 말이다.
얼마 전 개봉한 '우리는 썰매를 탄다'라는 영화 이야기인데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세상의 편견과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평창 동계 패럴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영화에서는 한민수, 정승환 등 현재의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그들의 건강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은 인터뷰 말미에 입을 모아 영화를 홍보하곤 하는데 장애인아이스하키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한민수 선수는 방송사가 중계하지 않았던 체코전에 대해서도 너무 안타깝다고도 말했다.

비인기 종목이 국민의 관심을 받아 인기종목으로 발전하려면 재밌고 감동적인 경기를 방송사에서 중계해주어야 하는데 한 곳도 중계를 해주지 않으니 속이 상하다는 것이다.

장애인아이스하키 한민수 주장이 다양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열린 코리아 하우스 방문 행사에는 20여 명의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방문해 1시간가량 자유롭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애를 얻게 된 가슴 아픈 사연과 아이스하키 입문 과정, 팬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 등 많이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막내인 최시우 선수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평창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이후의 베이징올림픽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3일 아이스하키 최강국으로 꼽히는 미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한민수 선수는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금메달을 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jwwang@yna.co.kr

장애인아이스하키 김대중, 정승환, 최시우 선수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jw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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