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늘어난 제주 추자항·모슬포남항 여객선 대합실 증축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관광객이 많이 늘어난 제주시 추자항과 서귀포시 모슬포남항의 여객선 대합실이 증축된다.
제주도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가파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서귀포시 모슬포남항 여객선 대합실을 6월까지 증축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슬포남항 대합실은 2011년 10억3천500만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전체면적 668㎡ 규모로 건설됐으나 마라도와 가파도를 찾는 도민과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 불편이 가중됐다.
지난해 이용객은 마라도 24만명, 가파도 12만명 등 총 36만명으로 전년도 28만명보다 29%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객은 1천명이며, 일일 최대 이용객은 2천800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올해 3억원을 투입해 389㎡를 증축해 전체면적을 1천57㎡로 늘린다.
제주시 추자항 여객선 대합실도 오는 10월까지 증축한다.
기존 추자항 여객선 대합실은 단층, 132㎡ 규모로 2002년 준공됐다. 현재 이용객을 고려하면 적정 면적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기준 추자도 인구는 1천862명이고, 연간 관광객은 5만5천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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