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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메달 설움 그만'…인천시 스포츠약소국 지원 지속
2014아시안게임 유치 계기로 매년 4∼5개국 초청 전지훈련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가 올해도 아시아의 스포츠약소국 선수단을 대상으로 인천 초청 전지훈련 지원사업을 이어간다.
인천시는 4월 라오스 사격 선수단을 시작으로 5월 태국 양궁, 6월 카자흐스탄 복싱, 8월 인도네시아 정구, 11월 스리랑카 태권도 선수단을 인천으로 초청해 전지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1억원으로 시 체육회와 함께 선수단에 체력진단, 운동처방, 스포츠 재활 치료, 심리 제어 등 전문 스포츠 컨설팅과 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 전통문화 체험, 인천 관광명소 방문을 지원하며 우호협력 관계를 넓힐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인천시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유치 과정에서 '비전 2014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시한 것으로, 2007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작년까지 약 10년간 76억원을 들여 31개국 선수단을 대상으로 108회 초청 전지훈련 행사를 열고 23차례 지도자를 현지에 파견해 경기력 향상을 도왔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비전 2014 지원을 받은 캄보디아 태권도 선수가 조국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기는 등 5개국 선수 7명이 비전 2014 지원을 받은 뒤 메달을 따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는 특히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2018아시안게임이 열릴 예정이어서 비전 2014 출신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인천시는 아시아 스포츠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고 시의 국제스포츠 교류에 도움을 주는 점을 고려해 비전 2014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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