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퇴진 천호식품 '천호엔케어'로 사명 변경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건강식품 전문기업인 천호식품이 회사명을 '천호엔케어'(Chunho NCare)로 바꾸고 12일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천호엔케어는 하늘(天) 아래 가장 좋은 것(好)만 담아 고객의 삶을 돌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천호엔케어는 사명 변경과 함께 건강제품 제조 판매업에서 벗어나 건강 관련 토탈솔루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와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신제품 출시와 유통망 다변화 및 외국 시장 개척, 신규 사업 진출 등으로 2020년까지 매출 2천2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계획도 내놓았다.
이승우 대표는 "사명 변경을 라이프 케어를 위한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호식품은 2016년 말부터 지난해 초에 걸쳐 창업주의 촛불집회 폄하 발언에 이어 중국산 가짜홍삼 원료 사용 논란에 휩싸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경영 악화 등으로 창업주 김영식 회장 일가는 지난해 초와 7월 잇달아 경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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