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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kt 감독 "5할 승률-5강 진입 자신감 갖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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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kt 감독 "5할 승률-5강 진입 자신감 갖고 돌아왔다"
"3∼5선발 고영표, 주권, 금민철로 확정…니퍼트 대비책도 세웠다"
"고졸 대형 신인 강백호는 시즌 초부터 주전 기용"



(영종도=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미국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가장 먼저 입국 게이트를 빠져나온 김진욱(58) 감독의 손에는 어느샌가 아이스 카페라테 한 잔이 들려 있었다.
장시간의 비행 끝에 마시는 커피 한잔의 즐거움보다 김 감독을 더욱 흐뭇하게 만든 것은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만족감이었다.
김 감독은 캠프를 마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단 제 표정이 밝죠"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그는 "보통 이맘때면 부족한 점을 메우려고 고민을 많이 하는데, 사실 고민이 거의 없다"고 했다.
캠프에 들어가기 전 5할 승률을 올 시즌 목표로 제시한 김 감독은 캠프를 마친 뒤에는 여기에 5강 진입이라는 또 하나의 야심 찬 목표를 추가했다.
그는 "선수들이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갖고 돌아왔다. 포지션도 거의 다 잡혔다. 이번 시범경기를 부상 없이 잘 치르면 시즌을 맞이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일단 선발진은 구성을 마쳤다. 더스틴 니퍼트-라이언 피어밴드의 '원투펀치'에 3선발로 고영표, 4선발로 주권을 확정했다.
김 감독은 "애리조나 1차 캠프 때 이미 3, 4선발이 정해졌을 정도로 고영표와 주권이 준비를 잘해서 왔다"며 "5선발 후보인 금민철도 지금까지 한 번도 우려를 사지 않는 피칭을 했다. 5선발도 거의 정해졌다"고 했다.
옥에 티는 니퍼트다.
니퍼트는 지난 8일 NC 다이노스와 평가전에서 1이닝을 소화할 계획이었지만 오른 어깨 통증으로 등판이 불발됐고, 끝내 캠프에서 실전 등판을 하지 못한 채 돌아와야 했다.
김 감독은 "니퍼트가 캠프에서 전력투구를 못 하고 온 것이 마음에 걸리는데, 니퍼트의 등판이 늦어질 상황을 가정해 일단 대비책은 세워뒀다"고 소개했다.
타선은 기존 중심타자인 박경수, 멜 로하스 주니어, 윤석민, 유한준에 더해 4년 88억원의 거액을 들여 영입한 황재균의 합류로 더 두터워졌다.
김 감독은 "2번부터는 박경수, 로하스, 윤석민, 황재균, 유한준이 나설 것"이라 밝혔다. 김 감독의 구상대로라면 로하스-윤석민-황재균이 올 시즌 중심타선을 이룰 전망이다.
'슈퍼루키' 강백호의 타순은 하위타선이 유력하다.
김 감독은 "강백호는 시즌 초부터 7∼8번에 기용할 생각"이라며 "강백호가 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려면 시즌 초반에 나머지 선수들이 강백호의 역할까지 잘 커버해줘야 한다"고 짚었다.
이대형의 부상 이탈로 빈자리가 된 톱타자 자리는 정현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은 "작년에도 소통을 강조했지만, 그때는 지시에 의한 소통이었다. 결과적으로 선수들과 간격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올해 캠프는 많은 부분에서 코치진과 선수들의 대화가 진솔해졌다"며 "지난해 캠프 때는 주장 박경수가 중간중간에 부탁하는 게 있었는데, 올해는 부탁할 게 정말로 없다고 했다. 선수들과 진실하게 소통하려고 노력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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