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20.91

  • 0.99
  • 0.04%
코스닥

718.34

  • 5.18
  • 0.72%
1/5

"저서 69권 연구윤리 위반" 퇴직교수 지원금 3천900만원 회수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저서 69권 연구윤리 위반" 퇴직교수 지원금 3천900만원 회수
<YNAPHOTO path='C0A8CA3D0000015C75C816000004514A_P2.jpeg' id='PCM20170605000079038' title='교수 연구윤리 위반(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국립대학교가 연구윤리 위반 사실이 밝혀진 퇴임 교수에 대해 지원금을 환수하기로 했다.
부경대학교는 A 전 교수가 저서 69권을 출판하는 과정에서 연구윤리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재직시절 지원했던 3천900여만 원의 지원금을 환수 조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A 교수의 표절 의혹은 지난해 일본 출판업계에서 불거졌다.
해당 교수가 2010년과 2014년 저술한 2권의 책이 일본의 잡지 내용을 베꼈다는 의혹이 나왔고 일본 출판사는 A 교수에 대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며 시작됐다.
대학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본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A 교수의 저서 111권에 대한 조사를 모두 벌였다.
조사 결과 66권에서 '학문 분야에 통상적으로 인용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난 행위'가 발견됐고, 3권에서는 '부당한 중복게재'가 확인됐다.
A 교수는 이 저서들을 출간한 뒤 재직시절 대학으로부터 논문지원금 3천900만 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조사대상 저서가 많아 조사가 진행되던 중 A 교수가 정년으로 퇴임하긴 했지만 조사 결과에 합당한 환수조치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면서 "A 교수가 환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통해서라도 받아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