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 심술' 없었다…코스피, 2,430선 탈환
<YNAPHOTO path='C0A8CA3D0000015CF1A5D15B0001DA26_P2.jpeg' id='PCM20170629005304044' title='코스피 상승 (PG) [제작 조혜인]' caption=' ' />
코스닥도 1.54% 오르며 850선 회복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3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로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인 8일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해 2,4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1.26포인트(1.30%) 오른 2,433.0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8.85포인트(0.78%) 오른 2,420.67로 출발한 이후 장중 2,407.59까지 주저앉기도 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천82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천113억원, 1천770억원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임으로 보호무역 우려가 있었으나, 어제 미국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었지만 오히려 동시호가 때 주가가 더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며 "최근 매수 차익거래 잔고가 많이 줄면서 무게 부담이 많이 약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의약품(4.10%), 철강금속(2.11%), 건설업(2.07%)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1.03%), 통신업(-0.59%), 운수창고(-0.4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005930](1.19%), SK하이닉스[000660](0.97%), 현대차[005380](1.31%), POSCO[005490](3.0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7%), LG화학[051910](0.52%), NAVER[035420](0.50%), KB금융[105560](0.49%), 삼성물산[028260](0.78%)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오는 9일 코스피200 지수 편입을 앞둔 셀트리온[068270]은 8.92%나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도 올라 12.91포인트(1.54%) 오른 853.94로 장을 마쳤다.
6.28포인트(0.75%) 오른 847.31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85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0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116억원, 기관은 4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33%)와 셀트리온제약[068760](6.34%) 등 '셀트리온 형제주'가 크게 올랐다.
또 신라젠[215600](2.97%), 바이로메드[084990](4.74%), CJ E&M(1.03%), 포스코켐텍[003670](0.10%), 펄어비스[263750](0.04%), 티슈진(0.11%), 로엔[016170](1.22%) 등도 상승했다.
10위권 내에서는 메디톡스(-2.75%) 하나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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