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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미얀마에선 아직도 인종청소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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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미얀마에선 아직도 인종청소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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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미얀마에선 아직도 인종청소 진행 중"
    유엔 인권담당 부사무총장 "방글라로 로힝야족 몰아내"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얀마군이 반군 소탕을 빌미로 로힝야족 민간인을 국경 밖으로 몰아내기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인종청소'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유엔 고위관리가 6일 밝혔다.
    최근 나흘 일정으로 방글라데시의 로힝야족 난민촌을 방문한 앤드루 길모어 유엔 인권담당 부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미얀마에서는 여전히 로힝야족을 상대로 한 인종청소가 계속되고 있다. 난민촌에서 본 바로는 그 외에 다른 결론을 도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미얀마에서는 로힝야족을 상대로 한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폭력이 자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폭력의 양상이 광란의 유혈사태와 집단 성폭행으로부터 공포 유발과 굶기기로 바뀌지만, 그 목적은 여전히 로힝야족을 방글라데시로 몰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모어 부사무총장은 이어 "미얀마가 방글라데시와 합의를 통해 수십만 명의 국경 이탈 난민을 송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공언했지만, 현 상황에서 안전하고 지속적인 송환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미얀마 정부 대변인인 저 타이는 "아직 유엔의 성명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난민을 영토 밖으로 몰아내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는 인구 다수인 불교도와 이슬람교도 간 갈등이 극심한 곳이다.
    작년 8월에는 로힝야족 반군의 경찰초소 습격 사건을 계기로 미얀마군이 대규모 토벌작전에 나서면서 수천 명이 살해되고 70만 명에 육박하는 로힝야족 난민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난민들은 이 과정에서 미얀마군이 민간인을 학살하고 방화와 성폭행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고, 유엔 등 국제사회는 이를 '인종청소'로 규정했다.
    미얀마는 지난해 11월 방글라데시와 로힝야족 난민 송환에 합의했다. 그러나 로힝야족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고 안전을 보장하라는 난민들과 국제사회의 요구를 묵살하면서 송환이 지연되고 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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