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박융수 인천시 부교육감이 인천시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박융수 인천시 부교육감은 6일 오후 인천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공동 1위를 하는 등 인천 시민과 학부모의 부름과 명령을 확인해 6·13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박 부교육감은 그동안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할 경우 선거에 나서겠다며 조건부 출마 의사를 밝혀왔다.
그는 "약속한 대로 후원 기부금, 선거 펀딩, 출판기념회가 없는 3무(無) 선거를 하겠다"며 "세칭 진보와 보수의 진영 논리를 포괄할 수 있는 교육감으로서 제 학연·지연·혈연과 관련 없는 인천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이청연 교육감이 뇌물수수 혐의로 법정 구속된 뒤 권한대행을 맡은 박 부교육감은 선거 출마자의 공직 사퇴 기한인 이달 15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다.
출마 선언을 한 박 부교육감이 후보 단일화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진영 대결 구도로 흐르던 인천 교육감 선거 판세도 영향을 받게 됐다.
진보 진영에서는 9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인천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가 이달 9∼11일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있다.
경선 후보는 도성훈 동암중학교 교장과 임병구 인천예술고 교사다.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인천교육감통합위원회는 경선에 참여할 후보를 공개 모집한 뒤 여론조사와 회원 투표를 50%씩 반영해 단일 후보를 뽑을 방침이다.
이 단체의 일부 집행부는 지난달 27일 다른 집행부와의 협의 없이 보수 단일 후보를 선정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했다가 제명되는 등 파행을 빚었다.
당시 보수 단일 후보로 발표된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의 단일화 경선 참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인천교육감통합위 관계자는 "현재 전직 대학교 총장 등 후보 대여섯 명과 접촉 중이며 이번 주 안으로 후보군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경선을 거쳐 다음 달 9일 보수 진영의 단일 후보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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