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내일부터 싱가포르·베트남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부터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연달아 방문해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한-싱가포르 외교장관회담' 및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7∼10일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강 장관은 8일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양국간 현안 및 한-아세안 협력 관련 논의 등을 통해 금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와의 협력 강화를 모색한다.
강 장관은 9일 팜 빙 밍 베트남 외교장관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해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양국간 현안 및 고위인사 교류 관련 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번 방문 계기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베트남 쩐 다이 꽝 국가주석 및 응웬 쑤언 푹 총리도 예방할 계획이다.
한편, 조현 외교부 제2차관은 8∼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동남아지역프로그램(SEARP) 각료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포용적 아세안'을 주제로 OECD와 일본 외무성이 공동 주관한다.
조현 차관은 8일 각료급 연설을 통해 정부의 '사람 중심 경제' 정책과 OECD의 '포용적 성장 이니셔티브', 아세안의 목표인 '사람 지향적, 사람 중심의 공동체'간 연계성을 부각하고,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통한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및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현 차관은 이와 함께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주최 리셉션에 참석해 일본과 인도네시아로부터 OECD 동남아지역프로그램 운영그룹 공동의장직을 공식 인수한다. 한국은 태국과 함께 운영그룹의 차기(임기 3년) 의장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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