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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종교계 예방…"공동교섭단체로 진보진영 균형 맞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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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종교계 예방…"공동교섭단체로 진보진영 균형 맞출 것"
"바른미래당 비례 3명 호적 파와야"…설정스님 "정의당과 함께 힘 키우길"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조배숙 대표를 비롯한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6일 종교계 인사를 잇달아 예방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설정스님은 이날 오전 조계사에서 조 대표를 만나 "조 대표의 활동력이 대단한 것 같다"고 덕담했다.
그러면서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논의를 두고 "새해에 민주평화당이 정의당과 함께 힘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조 대표는 "진보진영 원내교섭단체가 더불어민주당 1개, 보수진영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2개로, 아무래도 진보진영에 균형을 맞춰야 하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다"면서 "교섭단체 협상을 어제 정식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평화당이 현재는 14명이다. (바른미래당에서) 내보내 주지 않는 비례대표 3명은 아직 주민등록이 그쪽에 되어있어 호적을 파 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설정스님은 김경진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가리켜 "청문회나 이런 곳에서는 확실하신 성격인 것 같다. 정치인의 말씀은 칼날 같아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설정스님이 "남북관계가 잘 터져서 한반도의 평화적 상태가 유지되지 않으면 우리가 어려워진다"고 말하자 조 대표는 "어제 대북특사단이 방북한 얘기를 들어보니 의미 있는 답을 얻어올 것 같다"고 화답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과 한국기독교연합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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