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웰컴 투 강릉 램프를 제작해 선물한 강릉시민에게 고맙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빙상경기가 열렸던 강릉시민들이 직접 작성하고 제작한 엽서와 2018 웰컴 기프트를 받은 외국 선수들이 감사의 답장을 보내와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스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은메달리스트인 마리 마르티노드(Marie Martinod)와 덴마크 여자 컬링팀 스킵인 마델레이네 두폰트(madeleine dupont) 등 선수들은 최근 웰컴 기프트와 함께 전달된 메시지 카드의 이메일 주소로 답장을 보내왔다.
이들은 "웰컴 기프트는 너무 감동적이었으며, 오래도록 소중히 간직하겠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따뜻한 환영에 감사하며 기프트를 제작해 준 시민들에게 고맙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특히 마리 마르티노드는 자신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과 웰컴 기프트인 웰컴 투 강릉 램프를 함께 사진을 찍어 웰컴 기프트 제작자인 김혜정(45·여·강릉시 교동) 씨에게 보내왔다.
강릉시민들은 2016년 10월부터 강릉선수촌과 미디어촌, 평창선수촌에 입촌하게 될 선수·미디어단에 줄 선물로 '웰컴 투 강릉 램프' 1만7천500개를 직접 제작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1월 말 강릉 미디어촌에 입주한 외신기자 대표에게 7천여 개를 직접 전달한 데 이어 강릉선수촌에도 9천여 개를 전달하며 강릉시민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시는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올림픽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고자 웰컴 기프트 1만7천500개를 올림픽 참가 선수들과 미디어단에 전달했다"라며 "시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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